신경망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채색.
AI에 내가 원하는 색상 제안 가능
앞서 AI가 자동으로 디자인하거나 스케치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스케치뿐만 아니라 채색을 더 해 작품을 완성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인간이 직접 그리지 않아도, 직접 채색하지 않아도 AI의 제안을 통해 더 나은 작품을 완성하는 기술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지난번 소개한 자동 스케치 도구 ‘오토드로우’에 이어 자동 채색 도구인 ‘페인트체이너’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페인트체이너는 일본 도쿄에 소재한 스타트업 프리퍼드 네트워크의 도쿠이 세이야 연구원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AI가 알아서 자동으로 채색해준다.
사용자는 자동으로 색을 입힌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곳에 펜 도구로 색칠하면 AI에게 힌트를 주게 된다. 물론 색칠을 다 할 필요는 없으며 점과 선을 표시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페인트체이너는 신경망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채색된다.
※프레임워크: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이나 솔루션의 개발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구체적 기능들에 해당하는 부분의 설계와 구현을 재사용 가능하도록 협업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환경을 말한다.
사용 방법 다음과 같다.
먼저 페인트 체이너 사이트(https://petalica-paint.pixiv.dev/index_en.html)에 접속하면 스케치만 한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는 버튼(Upload sketch image)과 샘플 이미지(Colorize a sample image)를 볼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이 중 상단에 있는 스케치 이미지 업로드 버튼을 클릭하고 스케치한 그림을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채색한 그림을 보여준다. 이때, 자동 채색은 Tanpopo, Satsuki, Canna 총 3가지 버전으로 준비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의 스타일로 선택 변경 가능하다.
자동 채색된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이트 화면 좌측에 준비된 펜 도구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원본 이미지에다 표시하면 자동으로 선택한 색상에 맞게 변경된다.
예를 들어 자동 채색된 그림 중 ‘빨간색’을 칠하고 싶다면 원본 이미지에다 빨간색 펜 툴로 클릭해두면 자동으로 선택한 부분과 그 주변 색상이 빨간색으로 바뀐 결과를 제시하게 된다.
완성된 결과는 다운로드까지 가능하다.
한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계자는 "음악이나 그림 그리기를 자신과 전혀 무관하게 생각하던 사람이라도 AI의 도움으로 직접 참여하며 재미를 느끼게 된다면, 예술 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예술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특히 예술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창작물을 기꺼이 즐겨줄 예술 소비자들이 필수적인데, 예술 소비 저변확대 측면에서 AI 기반 창작 프로그램들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